만화가 허영만! 해마다 이어지는 노숙인을 위한 나눔
《이사람의1%》/1%나눔 이야기 2008. 1. 16. 17:11 |새해 2008년 1월 7일, 아름다운재단에 첫 손님이 오셨습니다. 2004년 첫 시작으로 매해 겨울에 노숙인들에게 매트리스를 기부하는 만화가 허영만님과 그 뜻을 함께한 (주)골드윈코리아의 전달식 자리가 있었습니다. 겨울나기 3종 세트인 방한매트리스, 세면도구, (주)골드윈코리아 의류 각각 1,000개를 10개 단체에 전달하였습니다. |
이날 노숙인 단체 2곳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타’와 ‘대전홈리스지원센타’에서도 자리하여 현장에서 느끼는 노숙인 실태와 지원의 사각지대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일 년에 노숙인 200명이 죽습니다. 40~50대 노숙인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이제는 20~30대 노숙인이 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암울한 것은 미래가 없다는 것. 또한 죽음을 너무 가까이에서 목격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사람들이 대부분 노숙하지 않고 먹고 입혀주면 되지 뭘 더라고 생각하는데 현장에 있을수록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 말고도 마음을 치료하고 자신감을 복돋아 주는 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더 절실합니다.” “또한 자원도 아이들과 노인에게는 끊이지 않지만, 노숙인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지원 역시 일회적인 것이 많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기부하는 것 자체만으로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대전홈리스지원센타 김의곤 실장님도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
노숙인 문제를 ‘식객’의 소재로
허영만님께서 히말라야 등반 시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다 문득 노숙인을 떠올리며 시작했던 나눔이 벌써 4,000명 노숙인들에게 매트리스가 전달되었습니다. 이제는 기부뿐 만 아니라 ‘식객’ 만화의 소재로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노숙체험에 직접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부디 차가운 바닥을 피해서 잠을 잡시다. 몸이 뒤틀리고 망가집니다. 건강을 지켜야 내일이 있지요.’ 라며 노숙인에게 마지막 당부를 하며 떠나신 허영만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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