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오는 9월 22일(토)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청소년 나눔 토크콘서트 '여우와 장미'>를 개최합니다.
그날 정세청세(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활동을 하고있는 이상 학생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인데요, 행사에 앞서 이상 학생을 미리 만나봤습니다.

 정세청세요? 학교에서 못했던 꿈 얘기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좋았죠!

고3인데도 정세청세 활동을 했나요?
ㄴ묘하게 긴장되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고등학교를 다니는 19살 이상이구요.
지금 3년째 정세청세 기획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래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학업 문제가 있으니까 해야될까 많이 고민했거든요. 
내가 이거 안하면 진짜 후회하겠다 차라리 내가 공부를 못해서 후회를 하더라도
정세청세를 하다가 후회를 하는게 더 좋겠다 싶어서...

토크콘서트에서 어떤 얘기 하고싶어요?
ㄴ800명 앞이라고 하니까 지금도 실감은 안나요. 800명이 얼마나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반 친구들 앞에서만 얘기해도 떨리는데 전날에 청심환이라도 먹어야될지.
제가 3년동안 한 친구로서 다른 친구들에게 정세청세를 하면서 어떤 걸 느꼈는지
같은 시대의 같은 나이의 이제 학업이나 뭐 꿈이나 이런 걸로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나는 이렇게 고민했고 이런 방법으로 해결했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고
고등학교때는 공부만 하라고 해놓고 대학교 가자마자
갑자기 하고 싶은 것도 없냐고 물어보는 그런 사회에서...

정세청세하면서 뭐가 제일 좋았어요? 

처음에 정세청세가 친구들하고 학교에서 못했던 꿈 얘기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내가 못했던 이야기 친구들이 다 들어주니까 되게 편하게 정세청세했어요.
제가 아무리 제 꿈을 지키고 싶어도 주위에서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면 흔들리고 그러는데
정세청세 하면서도 주위 친구들이 자기는 어떤 현실이나 기준선 없이
꿈을 응원해주고 '할 수 있다'고 힘을 내주고 왜 그꿈을 꾸게 됐는지
그리고 왜 그꿈을 지켜나가고 싶은지 자꾸 고민하게 해줘서 좋았어요. 

정세청세 활동하면서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제가 원래 중학교 3학년때까지는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니까 못 이겨서 공부하고
시간만 나면 PC방 가서 친구들하고 PC 게임만 하고 그러던 애였는데
중3 때 담임선생님이 이제 우연히 정세청세라는 거 새로 시작한다는 거 알게 되셔서 한번 해보면 좋지 않겠냐고 하셨어요.
사실 정세청세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청소년이 하는 인문학 토론 활동이라 그래서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한번 해볼까?' 이런 생각도 들어서 정세청세를 시작하게 됐어요.
정세청세에 되게 많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많이 왔음 좋겠어요.


 

가회동 썬그리 교육홍보팀임주현 간사
성공지향적, 속도지향적인 사람이 아름다운재단에 와서 느리더라도 함께 걷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가르치는 것 보다, 어린이를 통해 더 많이 배우는 사람. 어린이 나눔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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