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어머니의 죽음
이어진 아버지의 양육포기

은이(가명)는 보육시설로 보내졌습니다.

대학에 갈 때까지 보육시설에서 자란 지은이는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면서 자신의 기쁨과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어른이 되면 유치원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 지은이는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면서도 열심이 공부해 대학에 합격해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대학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면 자신의 꿈을 이루어 유치원 교사가 될 수 있겠다고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지은이의 인생은 이제부터 또 한 번의 시련과 도전의 연속입니다.

10여년 넘게 살아온 보육시설을 떠나 홀로 자립해야 하는데, 500여만 원의 자립정착금과 일부 학비와 생활비 보조가 정부지원의 전부입니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주거, 생활, 학업이 가능한 일반 대학생들과 달리, 지은이는 학업과 생활 모두를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보지만, 대학생인 지은이가 공부를 병행하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 수 있는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메우기에는 버겁습니다

비록 풍요로운 가족의 울타리 내에서 보호받으며 자라지는 못했지만, 이제 자신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 보려 첫 꿈의 비상에 나선 지은이에게도 인생에 한 번의 기회가 필요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김군자 할머니 기금"에 동참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기부를 통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보육시설 퇴소 대학생들의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지
은이와 같은 보육시설 퇴소 대학생들의 날개짓에 희망을 나누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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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조성자 김군자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로 꽃다운 시절을 잃고, 평생을 홀몸으로 안 해본 일 없이 고생하며 살아오신 김군자 할머니는 이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며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계십니다. 2000년에 평생 모으신 5천만원을 기부한 이래 할머니의 기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만 보니까 1년 동안 아껴 모으면 1천만 원은 모을 수 있더군. 
많은 양반들에겐 별거 아니겠지만, 나한텐 쉽지 않았어요.
옷이야 몸에 냄새나지 않을 정도만 갖추면 되는 거고,
먹고 자는 거야 몸 누일 곳이 있으니 됐고,
돈이 들어오면 그저 아이들에게 장학금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모은 거야.
모쪼록 부모 없이 공부하려고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잘 전해줘요."

"난 일찍 고아가 되서 공부하고 싶어도 못했어요.
늦둥이로 나를 낳으신 부모님이 얼마나 나를 귀하게 키웠는지..
하늘 아래 둘도 없는 아이 키우듯 하셨지..
내가 열 살 되던 해 부모님을 여의지만 않았어도 내가 일본놈들에게 그렇게 끌려갔겠어요?
지금은 자기가 노력하면 뭐든 할 수 있지 않아요?
속상하고 아쉬운 일이 있어도 꾹 참고 열심히 살아 주어요. 그게 내 부탁이에요."

보육시설 퇴소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할머니의 기금에는 35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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