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자리마음자리를 다녀와서


내가 기부하는 재단을
한번은 보아야지 하고 왔는데
간사님들의 활짝 핀 미소와
식사에 가까운 정성 어린 다과며
기부자들이 동참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는
가회동은 역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나눔의 동기를 들으며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신 분, 어머니를 다시 떠올리기도 하고
백수탈출의 기쁨도 나누며
삼보사찰의 하나인 통도사
약선 요리 죽림산방도 둘러보고
결코 짧지 않은 9개월의 이른둥이는
나눔되어 처음자리를 찾아오고
비수기 아르바이트 수익 전부를 덥석 어려운 친구에게 건네는
손도 보았습니다

부산을 가장 빨리
가는 방법 한 간사님의 퀴즈에
사랑하는 님과 함께라는데
아름다운 사람이 가장 빨리 되는 방법
처음자리 마음자리에서 시간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세상이랍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는 나눈 시간도 아름답습니다.      


- 2008년 6월 19일 가회동에서 새로이 받은 별명 "늦둥나눔이" 원영Lee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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