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싶다>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난해, TV 앞에 앉아 울고 웃으며 어린 시절을 돌아본 ‘코딱지 친구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우리를 불러 모은 주인공은 바로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 우리들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미소를 건네며 "우리 친구들 다 컸구나, 어른이 됐으니 더 잘 할 거예요"라고 말하는 김영만 아저씨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저씨를 따라 종이를 접던 꿈 많은 아이들은 이제 어느덧 어른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는 단칸방에 모여 살아도 내일은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른이 되어도 참으로 팍팍한 현실을 마주합니다. 일찌감치 내 집 마련을 포기해야 하는 요즘, 장래희망이 ‘건물주’라는 이야기는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주거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캠페인<집에 가고 싶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영만 아저씨도 이 취지에 공감하며 캠페인에 참여하셨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천안, 깊숙한 시골길을 따라가니 동화 같은 건물이 나옵니다. 김영만 아저씨가 아이들과 종이접기를 함께 하는 '아트오뜨 미술체험관'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찾아간 날에도 이곳에서는 4~5살 아이들이 옹기종이 모여 앉아 종이접기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영만 아저씨의 아트오뜨 미술체험관김영만 아저씨의 아트오뜨 미술체험관


아트오뜨 미술체험관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김영만 아저씨가 직접 그린 그림 장식들은 소인국 동화나라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김영만 아저씨의 목소리와 동작에 따라 꺄르르 웃다가 금방 조용히 종이접기에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저씨의 관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칼을 잘 안 써요. 아이들이 칼을 쓰면 위험하잖아요.”

 

“아이들은 웬만하면 다쳐요. 그래서 최대한 모든 환경을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생각하며 만들어 가야 하죠.”


“여기는(아트오뜨) 천안에서도 한참 들어와야 하는 시골길이라 서울에서 아이들이 오긴 너무 멀어요. 많이들 서울에서 온다고 하는데 내가 예약을 못 받게 해요. 애들이 오는 길에 고생하죠.” 


김영만 아저씨의 한 마디 한 마디, 아이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김영만 아저씨가 청춘들에게 보내는 인사 


김영만 아저씨는 ‘마x텔’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옛날 코딱지 친구들을 만나 그들이 성장했음을 실감했을 때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대화창에 보이는 ‘ㅠㅠ’표시가 우는 표시라는 것을 알았을 때, 마음이 아파 함께 울었다고 할 만큼 반가운 코딱지 친구들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습니다.


김영만 아저씨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종이접기를 했던 젊은 시절, 그에게 집은 편안한 휴식과 안정감을 주는 안락한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더 올라가는 집값과 부담스러운 주거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김영만 아저씨는 영상을 통해서 '집'과 '나눔'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특히나 각각의 일상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을 위한 응원 인사를 보내주셨어요.


함께 울고 웃었던 코딱지 친구들에게 전하는 김영만 아저씨의 이야기를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아름다운재단 주거지원캠페인 <집에 가고싶다>란?

아름다운재단은 우리 모두가 따뜻하고 안락한 집에 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캠페인 <집에 가고싶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주거기금은 주거불평들을 해소하고, 우리사회의 주거 문제를 변화시키는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됩니다.




 나눔사업국 정기나눔팀김남희 간사
두사람이 마주 앉아 밥을 먹는다. 흔하디 흔한것. 동시에 최고의 것. 가로되 사랑이더라.  -고은 순간의 꽃 중에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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