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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간사는 오늘 아침도 출근하자마자 반은 감긴 눈으로 마우스 휠을 굴려대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부신청의 마지막 단계에 자리잡은 바로 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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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에 담긴 기부자님들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읽어내고 정리하는 중인 거다. 눈이 빛나고 입가에 미소가 걸릴 쯤 되면, 오늘 하루 기부자님 대할 마음밭 고르기는 완료된다.
물론 훈훈한 것이야 모든 사연의 기본이지만, 어떤 이야기에는 가슴이 찡.. 울컥할 때도 있고, 유쾌한 어떤 것에는 업무시간인 것을 잠시 잊고 큰 소리로 웃어버리기도 하고, 기발한 어떤 것에는 반짝 하는 아이디어를 얻기도, 또는 가슴을 치며 반성하기도 한다.
그렇게 매일매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마주하다 보니 뚜렷하지는 않아도 몇 개의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게 됐다.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한, 다양한 유형별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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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각,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참 반갑다. 특히 같은 주제에 대하여 같은 마음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어떻게 재단이 늘 예쁘고 마음에 쏙 들기만 하겠느냐마는, 그럼에도 늘 곁에서 잘한다, 함께 하겠다, 힘 주시는 분들이 바로 이 분들이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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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가치가 몸에 배어있는 아주 귀한 분들이시다. 이미 일상 곳곳에 나눔이 습관처럼 한자리 꿰차고 있을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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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의 세상을 향한 관심과, 공동체를 향한 선한 마음과 실천이, 더욱 아름다운 세상으로의 변화에 크게 한 획 그으실 분들이다. 아니 이런! 마치 세상의 빛과 소금 같잖아! 하는 분이 눈에 띈다 하면 바로 이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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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도 매일 하면 가끔은 무뎌질 때가 있게 마련이다. 아, 지친다. 싶을 때 등장하셔서 알려주시고 재단이 가야 할 길을 다시한 번 바라보게 하시는 길잡이 같은 분들이 이 유형에 속하시는 분들이다. 스승의 날, 기부자님 가슴에 예쁜 꽃이라도 달아드리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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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의 소소한 것들과 ‘기부’를 엮어내는 상당한 내공을 지니신 분들이다. 이러한 분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아, 이러한 방법으로도 나눌 수 있구나.’ 생각하고 사업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역시 스승의 날 가슴에 꽃 달아드려야 할 것 같은, 더불어 한가위 밝은 달 아래 앉아 조곤조곤 이야기를 듣고 싶은 고향 같은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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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형 기부이야기를 보면 마음 한 켠이 짠.. 해 오는데, 심지어는 코 끝까지 찡해오는 것이 바로 이 순환형 이야기이다. 나눔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연대와 소통의 공동체. 이 분들이 바로 그 중심에 서 계신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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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싣지 않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이 있습니다. 단소리 덕에 힘을 얻어 매일매일 살아내고, 쓴소리 덕에 다시 돌아보고 도약하는 희망의 발판으로 삼고요.
기부자님의 한 마디 한 마디, 어떤 것이든 저희에게는 보석과 같습니다. 앞으로도 격려, 조언, 비판.. 아낌없이 부어주시고, 재촉하시고, 괴롭혀주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