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잊고 싶지 않은 것은 부모님, 그 품이 아닐까 합니다. 아버지를 기리며 전시회 수익금을 아버지 또래의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하신 서성혜 기부자님.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기억, 나눔을 통한 동행, 그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나눔' 아버지를 기억합니다.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첫사랑의 풋풋한 기억...

세상에 홀로 된 거 같은 외로운 밤 같이 마음을 나누던 친구의 음성...

꾹꾹 눌러 담아주던 어머니의 도시락...

우연히 발 길이 닿았던 소박한 풍경의 그 길...

마주보고 웃던 그 얼굴, 차 한 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잊고 싶지 않은 건,

부모님

그 이름, 그 품이 아닐까요.

 


8년 전 취미로 그림을 시작한 서성혜 기부자님은 지난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하셨는데요,

그 수익금을 어르신 국배달 사업을 지원하는 은빛겨자씨기금에 기부하셨습니다. 

처음 기부 의사를 전해주신 전화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이런 사연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요,

전시회까지 개최하시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연이 궁금해서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서성혜 기부자님이 가장 애착이 간다고 말씀하신 그림입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어요. 그림 그리면서 아버지를 좋은 곳에 보내드릴 수 있었죠. 40년전 아버지께서 오남매를 찍어주신 흑백사진을 색입혀 그린 작품이 제일 자랑하고픈 그림입니다."

 

오손도손 모여 앉은 오남매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뭉클해지는 느낌입니다.

오남매를 바라보며 이 사진을 찍으셨던 아버지의 마음과

그 사진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며 아버지를 기억하는 마음이 저에게까지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서성혜 님의 그 말씀처럼 아버지께서 좋은 곳에 계실 것이라고 믿으며,

아버지를 기억하는 방법으로,

나눔을 선택하신 그 마음, 참 고맙습니다.

 

컴퓨터가 고장나서 핸드폰으로 밖에 사진을 전해줄 수 없어 아쉬워하셨는데요,

서성혜 님의 손길이 담긴 아름다운 작품 몇 점 함께 올려드립니다.

 

이 봄 ... 잊고싶지 않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화려한 봄날]

 

[브리즈번 풍경2]

 

[작은 아들]

 

 

 

 

서성혜 기부자님은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고,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에게 국배달을 지원하는 <은빛겨자씨기금>에 기부해주셨습니다. 1% 다달나눔을 신청하시면 더 많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두비두비 나눔사업국 기부자소통팀박해정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레프 톨스토이) 
True life is lived when tiny changes occur. (Lev Tolstoy)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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