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기부자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아름다운재단의 새내기 기부회원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누가 어떤 동기로 1%나눔을 시작하였을까? 


이번에 만나 본 새내기 기부회원은 
김서은 기부자.
영화를 보거나 사진 찍으며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현재 간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대학원에서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하네요.
 


자, 그러면 김서은 기부자의 나눔이야기 들어볼까요?


  


"기부를 넘어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재단) : 안녕하세요? 김서은 기부자님! 저는 아름다운재단 박해정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먼저, 기부자님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김서은 기부자(김서은) : 예.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김서은입니다. 평소 영화를 보거나 사진찍으며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관심분야는 어린이, 노인, 중독, 정신질환 및 간호 등의 분야에 관심이 있습니다. 제 직업이 간호사이다보니 아무래도 관련 분야로 관심이 가네요.

 

 

재단 : 재단의 여러 분야 중에서 아동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기부하시게 된 계기도 일하고 계신 분야와 무관하지 않겠네요.

 

김서은 : 네. 맞아요. 그래서 처음 가입을 할 때 사회적 약자와 아동청소년 분야를 선택했어요. 근데 사실은 지원을 하게 될 분야를 정하면서 마음 한 편이 약간은 서글펐던 것 같습니다.

 

기부를 받는 사람들 모두가 다 정말로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이 되어서요. 제가 분야를 정하기는 했지만 저는 저의 작은 기부가 '분야에 상관없이' 어려운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부하고 있습니다.

 

 

재단 :  기부는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어요?

 

김서은 :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장기기증을 신청하게 되면서 처음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베푼 만큼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를 늘 부모님께 듣고 자라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하나 둘 기부하는 단체가 늘어나게 되었어요.

 

 

재단 : 말씀 하신 것처럼 많은 단체가 있는데요 어떻게 <아름다운재단>을 알게 되셨어요?

 

김서은 : 근데 사실 제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를 시작한 계기는 좀 엉뚱해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중인 한 남자 배우의 글 을 읽고 기부문화에 대해 폭넓게 관심을 가지면서 아름다운재단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 글은 연예 기사로 자주 나오는 '연예인들의 기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본 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이었어요. 넉넉한 삶을 살고 있는 연예인이 기부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이 있는 반면, 기부를 하는 연예인에 대한 기사를 접한 뒤 너무 자랑하고 떠드는 것 아니냐는 댓글을 거론하며 네티즌의 양면성에 대해 소신을 밝힌 글이었죠.

 

그 배우의 글 중 유명한 사람들이 기부할 때는 더더욱 주변에 많이 알리고 자랑해야 한다는 것, 유명 연예인을 동경하는 사람들의 '모방'에서도 기부는 시작될 수 있다는 것에 저는 공감했습니다.  그 뒤로 TV나 인터넷 기사에서 보도되는 연예인들의 기부소식에 한 번 더 관심을 보이게 되었고, 그러면서 제가 알고 있는 단체 외에도 훨씬 더 많은 단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여러 단체를 검색하다 이렇게 아름다운재단을 만나게 되었어요.  

 

 

재단 :  첫 인연을 맺게 되서 참 기쁩니다. <아름다운재단>에 바라는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김서은 : 저는 아름다운재단이 더더욱 많은 홍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말은 더 많은 기부를 받기 위한 홍보라기보다는 '기부' 자체에 대한 홍보가 되었으면 한다는 거예요.

 

대부분 기부는 삶이 넉넉한 사람들이 아주 많은 금액을 내놓는 것, 또는 나도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기부냐 라고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역시 경제적으로 풍족하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웠던 시기에도 저희 부모님은 늘 기부를 하셨습니다

 

여유가 없어 기부하는 금액이 남들보다 적어서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기부를 단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이용하는 것 둘 다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이 작은 관심이 모여서 1년이 되고 2년이 되고 그러다 보면 희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내놓는 것이 아닌 단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서 일부를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기부에서는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이 기부라는 생각이 멀리 퍼졌으면 합니다.

 

  


아름다운재단과는 처음 인연을 맺었지만, 이미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계셨던 김서은 기부자님. 

그 기간만큼이나 기부문화에 대해 많은 고민이 담긴 글이었는데요, 아름다운재단의 슬로건 '함께 사는 사회로 가는 나눔의 생활화'에 대해서 저희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재주가 없다고 부담없이 참여하신다는 말이 무색하게 요목조목 포인트를 집어주신 김서은 기부자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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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비두비 모금국 캠페인회원개발팀박해정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레프 톨스토이) 
True life is lived when tiny changes occur. (Lev Tolstoy)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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