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편요약 -

<꾸준하다 캠페인 첫 번째, 오렌지리본>에 공감한 알라딘과 함께

책을 구매하신 분께 오렌지리본을 함께 넣어 배송해드리는

 '오렌지리본 알라딘 택배'를 진행하게 된 아름다운재단


프로젝트를 위해 '오렌지리본 5만개'를 제작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재단간사의 마음을 담아! 5만개를 직접 포장한다는 결정을 하게된다.


그러나...

막대한 작업량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작업은 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지고

아름다운재단은 깊은 수렁에 빠지는데...


알라딘 그들과의 은밀한 이야기 1화 보기

알라딘 그들과의 은밀한 이야기 2화 보기




밤새 리본에 몸이 묶이는 악몽을 꾸며 일어났더라도

두번째 손가락 마비로 칫솔을 떨어뜨리는 일을 경험했을지라도

해내야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46,000개의 접을 종이가 남아있기에…….


"접어야 한다"


 

 

2 Day


다행히 전날 늦은 시간 급하게 올린 자원활동요청에

정말 많은 천사분들이 아침부터 재단을 찾아 주셨습니다. :D



얼굴 공개는 싫다며 부끄러워 하셨던  날개 없는 천사분들의 활약상을 마음대로(?) 공개합니다.

 

산업혁명을 이끈 컨베이어밸트처럼 저희도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분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왼쪽은 접는 팀  | 오른쪽은 넣는팀


조금은 단순합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 종이접기가 지속될수록 발생하는 간사들의 증상에 대해 이야기 드렸는데요.


자원활동가 분들의 증상은 한가지 특이한 부분이 더해집니다.


재단간사의 말에 꺄르르 웃으며 대답해 주시던 분들인데..

흰종이만 잡으면 말씀이 없어지고 공허한 눈빛으로 표정을 잃어 가며

 마치 기계처럼 쉬지않고 상자를 생산해내십니다.




분명 웃음소리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즐거운 자원활동시간을 만들어가려 했는데 초조해졌습니다.

 

게다가 청소년들도 많고 심지어 초등학생도 봉사에 참여해 주셨기 때문에

정기나눔팀 간사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이대로 종이만 접게 하는 활동은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다!!!!

그래서 만들어진 규칙!

 


 

'40분 접고 20분 쉬기'


몇몇 분과 재단 라운딩도 하고, 수박도 잘라오고,

스트레칭 시간도 가져보고, 재단 간사들이 모두 자리를 피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쉬지 않으세요ㅠㅁㅠ

 

어쩔 수 없이 도입하게된 '강제 금지령'

재단간사는 40분에 한번 알람을 맞춰 놓고 알람이 울리면 금지령을 발동합니다.

"종이 접기, 리본 만지기 금지령"

 

그러나 이 시간이 되면 발병하는 또 다른 증상들

(자원활동가 분의 말씀을 빌려 쓰자면)


"병명 : 종이접기 중독증" 

눈앞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접게 되고, 접지 못하게 하면 불안해 지는 증상을 호소함

 


그렇게 어느덧

접는 분들은 흰색을 싫어하게 되고, 넣는 분들은 오렌지색을 싫어 하게 될 때즘...

6시. 자원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자원활동가 열 다섯분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예상했던 것을  훌쩍 뛰어 넘는 작업량을 해냈습니다.  


비록 다음날 접어야 할 상자는 접은 상자보다 더 많은 양이 남아있었지만,

설레는 마음이 한구석에 자리잡은 건

아마도 자원활동가 열다섯분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 덕분인것 같습니다.



 여러분 사..사랑합니다 




 

여기서 잠깐!

자원활동가 분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칠 때!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재단간사들의 종이접기도 계속되어야 한다."


 


쉬는 시간 틈틈이

 


회의 하며 틈틈이

 


업무 하며 틈틈이

 

재단 간사님들 모두 마음을 담는 일은 쉬지 않고 있었습니다.

6시 이후에도..

8시 이후에도....(또르르)

 



3 Day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몸은 꿈을 꾸지 못하고 잠에 빠져들 만큼 지쳐 있었고,

익숙한 어깨 결림과 함께 일어났더라도

우리에겐 여전히....

접어야 할 상자와 넣어야 할 리본이 산더미 처럼 남아있었습니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약속해 주신 자원활동가 분들이 와주실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저마다 알록달록한 우산을 쓰고 자원활동가 분들이 재단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날 재단을 방문해 주신 분은 총 열 여섯분

아침 10시 부터 6시까지 많은 자원활동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일이 있어 못올 수도 있다던 훈훈한 남대생 분은 가장 먼저 재단에 도착해 또 다시 상자를 생산해 주셨고,

한층 편해진 얼굴로 친구와 재단을 재방문해 준 여고생 두 분은

이제 알아서 작업배치를 하며 누구보다 꼼꼼하게 오렌지리본키트를 완성해 주셨습니다.

처음 재단을 찾아주신 자원활동가 분들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종이접기 중독증을 호소하며

쉬지도 않고 마음을 담는 일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기적은 가까이에서, 천천히, 모두의 마음을 담아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따뜻한 마음이 담겨 전달된 오렌지리본은

누군가의 마음을 데우고 있겠죠?

 

그  따뜻한 마음들이 번져

세상은 한걸음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 아름다운재단은 믿습니다.


 

'알라딘 그들과의 은밀한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아름다운재단의 <1%다달나눔 꾸준하다 캠페인>으로 만들어갈 더 많은 이야기들도 기대해주세요


다시 한번, 자원활동에 임해주신 31명 자원활동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렌지리본 알라딘 택배는 7월 마지막주 알라딘 온라인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하신 분 중 5만분께 깜짝선물로 동봉될 예정입니다. 오렌지리본을 발견하신 여러분 제보주세요 :D



 

 

에필로그

이 이야기는 오렌지리본 5만개... 그 중 몇몇 상자만이 품고 있는 비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똑같은 포장, 동일한 리본 50,000개...

하지만 내 오렌지리본키트에는 무언가 하나 더 들어있다! 하시는 분 계신가요??

 

그렇습니다. 그건 바로 반사스티커입니다.(위 사진에서 확인 가능하세요)

늦은 밤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제작된 반사스티커 3,000개가 꼭꼭 숨어 있어요.

'내 상자안엔 반사스티커도 들어있다' 하시는 분은 3,000개 한정판 오렌지리본 깜짝선물을 받으신 분입니다.

 

그리고...내 상자에 오렌지리본이 두줄 들어있다!!!!!

추정할 수 없는 극 소수, 의도하지 않은 이벤트....

재단간사의 실수로 두줄이 포장된 오렌지리본 덤 상자^-^


여기서 엄습해 오는 두려움,,,, 빈....빈 상자를 받으신 분은 안계시겠죠?? (ㅡㅅㅡ)



 

아름다운재단의 오렌지리본은 폐지를 묶어내는 생활 속 작은 실천, 배려의 시작입니다.

우리의 실천이 언젠가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로, 안락한 집으로 전달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다달나눔<꾸준하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한걸음 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1%다달나눔에 참여해주세요.



 


알라딘 그들과의 은밀한 이야기_1화보기

알라딘 그들과의 은밀한 이야기_2화보기

알라딘 그들과의 은밀한 이야기_3화보기






 나눔사업국 정기나눔팀김남희 간사
두사람이 마주 앉아 밥을 먹는다. 흔하디 흔한것. 동시에 최고의 것. 가로되 사랑이더라.  -고은 순간의 꽃 중에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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